이번 글에서는 스마트 팩토리가 무멋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관련도서들을 찾아보면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정의가 각각 조금씩 다릅니다.
전체적인 개념은 비슷하지만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편으로는 1980~1990년대에 유행했던 공장자동화와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과연 스마트 팩토리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공장자동화와 스마트 팩토리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먼저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알아봅시다.
국내의 스마트 팩토리 관련 사업을 총괄한다고 볼 수 있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서는 스마트 팩토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획, 설계 → 생산 → 유통, 판매 등 제조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에 IoT, AI, 빅데이터와 같은 통신기술을 적용하여 기업의 생산성, 품질 등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출처: https://www.smart-factory.kr/smartFactoryIntro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홈페이지>홍보관>스마트공장소개)
그런데 정의가 좀 애매하네요.
특히 IoT는 통신기술과 연관이 있다고 하지만 AI, 빅데이터 같은 기술은 통신기술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서 발행한 문서에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 중심의 첨단 지능형 공장이다.
(출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발행 '2018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기업 우수사례집')
홈페이지에서의 설명보다는 좀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왜 꼭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이라고 한정했을까요?
이처럼 하나의 기관에서도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정의가 다르고, 다양한 기관과 매체들도 각각 다른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 팩토리가 무엇인지 대충 개념은 알겠지만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 스마트 팩토리는 무엇이라고 정의하면 될까요?
저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스마트 팩토리는 기존 제조업의 전체 운영과정을 데이터화하여 생산 공정만이 아닌 기업 전체의 데이터 흐름을 모니터링, 분석함으로써 기업 운영에 대한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공장을 말합니다.
스마트 팩토리는 MES, CPS, SCM, POP, ERP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순히 생산 공정만이 대상이 아니라 기업 전체의 운영을 다루기때문에 언뜻 생각하기에는 관계가 없어보이는 ERP, SCM과 같은 시스템의 구축이 포함되는 것입니다.
제가 정의한 스마트 팩토리의 개념을 보시면 다른 미디어에서 설명하는 스마트 팩토리와 약간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 팩토리의 본질은 데이터입니다.
바로 이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모니터링하여 관리자가 공정을 통제할 것인지, 이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여 공정에서의 이상 현상을 탐지하고 예측을 수행할 것인지, 이러한 데이터의 흐름을 운영자금, 물자, 자재에 적용하여 전체 공정의 흐름을 다룰 것인지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바로 스마트 팩토리입니다.
이후의 포스트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의 본질인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자에게 인식되어야 하는지, 스마트 팩토리의 구성요소 각각의 특징과 해당 구성요소에서는 데이터가 어떤 흐름을 가지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의 글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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