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많은 회사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고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비대면 문화인 언택트 문화가 퍼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 모든 생활과 활동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온택트 문화가 떠오르고 있죠.
언택트, 온택트 문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는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 가상회의와 같은 협업을 지원하는 기술 등이 활용되는데, 또 다른 관점에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술이 바로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과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입니다.
VR은 말 그대로 가상의 공간에서 현실과 유사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입니다.
이미 50년도 더 된 1960년대에 등장한 기술로서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당시 카네기 공과대학)의 이반 서덜랜드 교수가 1968년 최초의 HMD(Head-Mounted Display)를 개발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VR 기술은 가상으로 만들어진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사용자에게 보여주기때문에 사용자의 시야는 현실과 차단되게 됩니다.
여러가지 체험을 하기에는 좋지만 현실세계에 이롭게 적용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죠.
반면 AR은 현실을 증강, 확장, 강화시킨 것, 즉 현실에 가상의 영역을 추가하여 좀 더 확장된 개념의 현실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저는 10여년 전 일본 츠쿠바의 AIST에 연수차 방문했을때 처음 접하게 되었었죠.
제가 방문했던 연구실에서 AR 기술을 이용하여 당시 AIST가 보유하고 있던 HRP-2 로봇을 제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AR를 증강현실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당시 일본에서는 확장현실(감)이라고 불렀습니다.
확장현실이란게 증강현실보다 이해는 좀 더 쉬운데.. 현재의 AR 기술이 발달하는 내용을 보면 증강현실쪽이 의미적으로는 더 잘 맞는 것 같네요.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어쨋든..
AR이라는 것은 현실의 영상에 다양한 정보를 부여하여 가공된 영상을 제공하므로 실제 현실세계에서 사용하기에는 VR보다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AR 기술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해본 2016년 출시된 포켓몬고 게임을 통해서 대중화되었고,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AR 기술의 활용도는 제조 및 산업계에도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온택트 문화에 적합한 매우 중요한 기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HUD, 전투기 등에서 사용되는 헬멧형 디스플레이 등도 AR 기술이 폭 넓게 활용되는 분야입니다.
영화와 같은 미디어는 VR 기술을 활용한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공연, 관광, 전시와 같은 문화활동은 AR 기술을 기반으로한 온라인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제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계에서도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AR 기술을 통해 현장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의류 등을 포함한 다양한 매장에서 AR기술을 활용하여 정보를 제공하거나 관광 가이드로 활용되기도 하죠.
온택트 문화를 위한 기술에서는 AR과 VR이 혼합된 MR(혼합현실/융합현실, Mixed Reality)의 형태가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죠.
부동산과 AR/VR/MR 기술이 융합한 프롭테크, 다양한 가상+증강 현실을 이용한 공연들.. 많은 서비스들이 이미 개발되었거나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현실과 정보를 함께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우리는 AR 기술을 이용하여 앱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우리가 앞으로 AR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사용할 구글의 ARCore 개발키트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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