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1월에 티스토리 약관 개정으로 말들이 많았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 티스토리 블로그에 카카오가 광고의 형태, 위치, 노출빈도, 수익 등 모든 것을 임의로 결정하여 카카오의 마음대로 노출시키겠다.
- 수익률 역시 카카오가 마음대로 정하겠다.(아마 실제로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최악의 경우 블로그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카카오가 통째로 들고 갈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 이 약관이 맘에 안들면 해지하고 나가라.
- 만약 스킨 등을 수정하거나 해서 카카오가 수행하는 광고 방식에 방해가 되면 강제 퇴출시키겠다.
의 내용인 것으로 보입니다.
뭐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뭐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까 그냥 내버려뒀는데 어제 모바일로 블로그에 접속해보니...
이상한... 블로그의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는 광고들이 막 붙어있더군요.
PC로 접속했을때는 별로 차이가 없어서 몰랐는데 모바일에서는 다른 광고들이 나오고 있고...
뭐.. 그게 하필 제가 들어갔을때만 우연히 그렇게 나온 것인지도 모릅니다만...
사실 저는 글을 읽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만 광고를 등록하고, 광고가 이상하다 싶으면 그냥 빼버리거나 합니다.
대신 수익률은 많이 떨어지지만 글 좀 보러 왔는데 몇 줄마다 광고가 나오는 블로그는 저도 싫거든요.
그런데 이걸 제가 제어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큰거죠.
물론 카카오가 그 정도로 생각없이 광고 정책을 운영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뭐.. 미래는 알 수 없는거니까요.
어쨋든 제 통제를 받지 않고 운영된다는 것은 솔직히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예전부터 구글 블로그(블로그스팟)를 테스트 해 보고 있었는데...
사실 구글 블로그는 좀 많이 불편해서 테스트만 해 보고 방치했었는데 이번 사태로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구글 블로거나 워드프레스 블로그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적긴 하지만 꾸준히 구독해 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쉽게 결정하기는 어렵지만...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야 할 것 같네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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