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였으니 꽤 오래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이글루스 플랫폼에서 시작하여 5년 이상 운영했던 블로그였는데.. 이글루스의 운영사 변경 및 정책 변경 등으로 티스토리로 옮겼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네이버로 옮기게 되었죠.
네이버에서 다시 5년 이상 운영했습니다만.. 결국 그 블로그도 여러가지 이유로 이사하고 지우게 되었습니다.
뭐.. 마지막에는 여러가지 일들이 바빠서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던 것도 이유이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게을러서.. 였겠죠.
결국 2019년 여름에 현재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새로 열고 지금까지 운영해 왔지만.. 역시 게을러서인지 기간에 비해 글의 수가 매우 적습니다.
어쨋든 블로그를 자꾸 옮기게 된 것은 주변 정책 문제, 업무에 따른 개인적인 시간 관리 문제, 게으름 문제 등이 주요 원인이었는데, 계획은 언제나 열심히 세웁니다. ㅠㅠ
특히 주변 정책이 아니라 개인적인 운영 정책을 자주 생각하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좀 더 좋게 구성하고, 글을 쓰고, 관리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하다보니 글을 쓰는 정책이 이리저리 흔들리게 되네요.
그리고 글을 쓰는 주제별로 가능하면 분리하려고 하다보니 블로그 글의 파편화도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티스토리의 약관 변경 문제로 다시 Google의 Blogger 서비스로 이사를 하려고 하다가 그냥 투트랙으로 가기로 결정했던 것도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그런데 요 며칠 생각하면서 느낀 것은 제가 생각하고 있던 글의 주제 분류가 너무 세세한 것 아닌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크게 보면 결국 같은 주제인데 쓸데없이 나눈다고 시간쓰고 블로그도 망치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좀 더 느긋하게, 좀 더 느슨하게(글을 적게 써야겠다..라는 것은 아니고) 분류하고 글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일단 Google Blogger로 옮겼던 글은 다시 이쪽으로 가지고 오기로 했습니다.
MLOps라는 카테고리를 AI & Data 카테고리에 넣어서 계속 글을 써 나가고, Google Blogger에 열었던 블로그는 AiDAOps를 개발하는 실제 과정들을 쓰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개인 블로그와 회사 업무용 블로그로 나누어서 운영하기로 한 것이죠.
아마 이 후로는 내용을 바꾸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주제를 쓰고 싶어진다면, 그 주제가 AI & Data 와 연관되지 않았을 경우나 아예 별도의 내용으로 운영하고 싶은 주제라면 그냥 별도의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현재의 블로그는 그냥 그대로 유지해 나가려고 합니다.
역시.. 언제나 느끼지만 블로그의 글 쓰기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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