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었던 Github 블로그의 운영 재개

예전에 깃허브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여 블로그를 만들어 둔 것이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블로그(?)라고 하기에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싶어서 만들었습니다만..

만들어두고 여태까지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강의 및 작업을 위해서 깃허브는 계속 사용하고 있었는데 여태 만들어둔 강의 자료들을 정리해야 할 필요가 생겨서 정리작업을 하던 중 방치해 두었던 깃허브 블로그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왕 사용하는거.. 깃허브 블로그를 되살려서 강의에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라고 생각해서 작업을 시작했는데..

기존에 만들 때 선택했던 JDT(Just the Docs)테마는 문서 관리에 특화된 테마로 보이더군요.

한 편으로는 지금의 목적에 적절한 테마로 보였지만 디자인이 좀 단순하고, JTD가 장점으로 내세우는 문서 검색 기능이 한글을 인식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더군요.

그래서 수정하던 작업을 중지하고 다른 테마(Minimal-Mistakes)로 변경했습니다.

 

변경 작업은 간단했습니다.

내가 작성한 포스트 파일 등은 따로 남겨놓고 나머지 파일은 싹 지운다음 새로운 테마 파일을 덮어씌워서 업로드하기만 하면 끝입니다.

대신 Git을 이용하여 업로드할 것이기때문에 관련 설정은 남겨둬야 합니다.

Github 사이트에서 직접 작업하시는 경우라면 관련 설정도 필요없습니다.

 

깃허브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면 대부분의 글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거의 동일합니다.

먼저 로컬 시스템에 개발언어인 Ruby를 설치하고, 그 환경에서 Jekyll 이라는 정적 사이트 생성기(Static Site Generator, SSG)를 설치하여 서비스를 시작하고, 그 다음에 로컬 시스템에서 Jekyll SSG 위에서 작업을 한 후 검증이 끝나면 업로드한다.. 라는..

개발자가 아니라면 상당히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방법만을 설명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사실 그것들은 다 필요없습니다.

약간 속도가 떨어지고(그래봐야 겨우 몇 초) 좀 귀찮기는 하지만 그냥 깃허브에서 시키는대로 저장소를 만들고 Git Clone을 통해 로컬 시스템으로 다운로드 한 후, 선택한 테마 파일의 압축을 풀어서 덮어씌운 후 변경할 때마다 업로드하면, 나머지 작업은 깃허브가 알아서 다 해줍니다.

처음부터 Git Clone 다운로드까지는 Ruby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모두 해야 하는 작업이기때문에, 결국 테마를 덮어씌우고 글을 쓸 때마다 업로드만 하면 되는거죠.

괜히 쓸데없는 설정을 붙여둠으로써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번에 테마를 바꿀 때, 저는 로컬 시스템에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 포맷을 한 시스템이기때문에 에디터로 사용하는 Visual Studio Code 말고는 따로 설치된 개발용 도구는 없죠.

그 상태에서 기존의 블로그를 다운로드하고, 내가 작성한 포스트 파일만 남기고 다 지운 후 새 테마를 덮어씌우고(압축풀기) 다시 깃허브에 업로드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잘 적용되어서 작동하더군요.

깃허브에 존재하는 블로그이기때문에 Colab과의 연동도 아무런 문제없이 작동했습니다.

 

여러 블로그 운영? 잘 할까? ㅠㅠ (그림: MS Designer Image Creator로 직접 그림)

 

이제 깃허브 블로그는 되살렸고,,, 내 맘에 드는 적당한 디자인으로 꾸민 후,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강의자료들을 포스팅한 글과 함께 관리하기만 하면 되겠네요.

연말까지는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깃허브 블로그에도 구글애드센스를 승인받아서 붙일 수 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