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종목에 대한 투자 실험 진행 중

 

 

 

지난 글에서 일반종목의 주식투자가 아닌 주가지수 종목에 대한 주식투자를 이야기 했었습니다.

11월 들면서 코스피 지수를 기반으로 설계된 주가지수 종목 중 KODEX 의 몇몇 종목에 대하여 실험을 진행 중인데, 설명으로만 읽었던 각 종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보기도 하고 KODEX 종목이 가지는 다양한 세부 종목들의 차이점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서적이나 인터넷 문건에서 각 종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역시 직접 내 돈을 들여가면서 실험해 보는 것이 더 깊게 다가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현재까지의 실험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일반종목에 대한 매매도 함께 조회되길래 그냥 각 종목별로 따로 조회하여 캡처하였습니다)

 

종목: KODEX 레버리지 (122630)

 

종목: KODEX 200 (069500)

 

종목: KODEX 인버스 (114800)

 

종목: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233740)

 

종목: KODEX 200선물인버스2X (252670)

 

성과를 표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매일자	종목명	매수금액	주식수	손익금액	수익률	비고
2019/11/01	KODEX 레버리지	377,400	30	600	0.15%
2019/11/05	KODEX 레버리지	194,500	15	3,150	1.61%
2019/11/07	KODEX 200	568,300	20	1,000	0.16%
2019/11/07	KODEX 인버스	686,000	100	-20,000	-2.92%	인버스종목 첫시도
2019/11/07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634,000	70	-23,800	-3.75%	코스닥지수 첫시도
2019/11/15	KODEX 200	143,050	5	325	0.22%
2019/11/19	KODEX 200선물인버스2X	1,261,600	190	15,200	1.19%
2019/11/21	KODEX 200선물인버스2X	1,304,350	190	36,100	2.75%
			계	56,375 -43,800 ----------- 12,575

최종적으로는 일단 수익상태입니다.

11월 7일까지는 일반종목과 병행하여 매매를 하고 있었기때문에 매수 금액이 적고 따라서 손익금액도 크지 않습니다.

11월 19일부터는 주가지수 종목만 매매하고 있습니다.

 

살펴보면 큰 손실이 난 경우가 11월 7일자의 "KODEX 인버스" 종목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종목인데 매수금액이 전체 투자금의 50%에 불과하지만 저정도의 손익규모가 나온 것은 더 심각한 손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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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두 경우의 문제점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

(1) KODEX 인버스: "인버스 종목 매매를 처음 해 보았다." 설명은 코스피 지수가 떨어지면 오르는 종목이라고 읽었으나 실제로 경험해보니 다가오는 느낌이 생소하더군요. 또한 상승장일때와 하락장일때의 매매 시점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알 수 없어서 왕창 날려먹은 케이스였습니다.

​

(2)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코스닥 지수 종목의 매매를 처음 해 보았다." 이건 왠지 처음 생각했던 지수종목에 대한 매매와 흐름이 달랐습니다. 예상보다 크게 오르내리고 코스피 지수종목과 비교하면 변동성이 크더군요. 제 생각과 다르게 움직인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감을 잡지 못하고 매매 시점을 놓치면서 투자금이 날아가버렸죠. 이 후에 책과 자료들을 더 읽어보니 주가지수에 투자하라는 말은 코스닥이 아니라 코스피 지수를 말한다고 하네요... ㅠㅠ

 

 

"KODEX 인버스"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서의 실패를 제외하면 순조롭게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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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하면서 증시현황에 대하여 정확하게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당일 장이 시작하기 전에 인터넷 뉴스등을 훑어보고, 몇 시간 전에 종료된 DOW지수값이나 밤 사이에 무슨 큰 일이 있었는지와 같은 내용만을 잠깐 둘러보고 "오늘 코스피지수는 오를까? 내릴까?" 정도만 주먹구구식으로 생각해서 매매를 시도했었죠.

이런 상황에서 표에서 나타난 정도의 성과라면 꽤 괜찮아보이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어떤 데이터를 수집해서 예측할 것인지 대충 느낌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체적인 주가지수의 상승/하락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모듈을 구상해 봐야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 

겨우 3주일간의 실험결과로 이것이 옳다, 그르다 말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또한 만약 어느 방향이 옳다고 하더라도 주식시장이 내 예상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겠지요.

그렇게 잠깐동안 알 수 있을 내용이라면 왜 절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실패를 하겠습니까.

단지 이 글과 이 실험의 목적은 주식투자를 대상으로 대이터분석, 예측, 인공지능 적인 요소들을 활용하기 위한 개인 연구를 시작하기에 좀더 편안하고 쉬운 데이터를 활용해보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상대와 싸우다가 1회전 KO패하는 것을 피해보자는 것일뿐입니다.

그럴 분은 안계시지겠만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이대로 하면 성공하겠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책임 못집니다. 저도 초보 투자자예요.

​

한 번 더 잠깐 !! 

위의 글은 병행해서 운영하던 블로그의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

블로그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1주일 정도의 시간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증시는..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하는 것을 계기로 미중무역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져서 KOSPI 지수가 박살났습니다.

개장 전에 그렇게 예측을 했고.. KODEX 200인버스2X 종목을 매수하면 수익이 짭짤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죠.

그러나.. 세상 일이 다 뜻대로 되던가요? ㅠㅠ

KODEX 200인버스2X 종목을 산다는게 그만 KODEX 레버리지 종목을 매수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오늘 4만원가량의 수익을 냈었을텐데.. 저 실수 때문에 오히려 3만원가량의 손실을 봤습니다. ㅠㅠ

 

매매할 때... 한 번 더 확인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