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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IT 이야기

도서관에서 인문학+인공지능 서적을 보면서 느낀 점

오늘은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왔습니다.

인문학과 인공지능, 기술, 공학과의 연관성에 대한 책이 있나 싶어서 가 봤습니다만...
인공지능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다보니 재작년에 도서관에 갔을때와 비교해서 인공지능 관련 도서가 상당히 많이 늘었더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440권 이상이 검색되어 나왔습니다.
그런데 중복되는 도서도 있다보니.. 실제로는 400권 정도 되지 않나 싶네요.
도서관에서 400권 정도라면 실제 출간된 도서는 천권은 가뿐히 넘어가겠죠.
하기야..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도서만 해도 거의 200권에 육박하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도서관에 있는 도서 중 기술 서적은 재작년과 비교해서 그리 많이 늘지 않았더군요.
기술도서는 관련 직종에 있는 사람들만 찾아서인지.. 그리고 그 사람들은 직접 구매를 해서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인공지능 관련 기술 서적은 조금 늘어난 정도였습니다.

늘어난 인공지능 관련 도서 중 상당부분은 ChatGPT를 다루는.. 그다지 깊이 없는 책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인문 계열의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소재로 자신들의 분야를 다루는 책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조금 문제다... 싶더군요.
오늘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느라 살펴본 바로는... 
과연 이 책들이 인공지능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를 하고 글을 쓴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책을 제대로 읽어본 것은 아니기에 섣부른 판단일지도 모릅니다만...
책의 목차를 보면 대강이나마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데... 
그 목차에서 인공지능을 제대로 다루었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면서 그냥 주변에서 대충 주워들은 인공지능 지식을 적당히 끼워넣었다는 느낌이 강한... 그런 구성의 책이 많이 보였습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자칫하면 잘못된 지식을 퍼뜨리게 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부디 목차와는 달리 내용은 제대로 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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