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알파고 이후로 AI에 대한 관심과 이슈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말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급격하게 OnLine 상의 교육, 업무 등이 보편화되면서 AI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게 되었죠.
사실 이런 OnLine 환경의 보편화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우리의 생명을 위협했던 코로나 팬데믹이 아이러니하게도 OnLine 환경의 확산을 앞당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슬슬 AI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작년 말... 11월 30일에 OpenAI가 발표한 ChatGPT는 또다시 AI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습니다.
특히 ChatGPT 계열의 대화 기반 생성형 거대언어모델의 등장은 기존의 신경망(딥러닝) 모델이 가진 근본적인 한계를 무지막지한 데이터의 양과 모델의 규모, 엄청난 비용을 사용하는 거대 시스템의 힘으로 짓눌러버린.. 규모의 폭력으로 AI의 가능성을 다시 확대시켜버린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언어모델이 가진 태생적인 한계로 인한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환각현상)의 문제가 알려진 후에도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AI 붐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금과 같은 AI 붐은 그리 오래지나지 않아서 꺼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AI 기술의 중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AI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열기는 꺼질 것으로 예상하는거죠.
아마 AI 기술은 머지 않아 사회적인 기반 인프라 속으로 녹아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터넷도 한때는 극 소수의 전문가들만이 접근할 수 있었던 기술이었지만 지금은 특별한 기술이 없더라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가 되었죠.
그러나 인터넷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것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된 것입니다.
AI 기술 역시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누구나 접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AI 기술을 제외하고는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사회의 기반 기술이 될 것입니다.
AI 관련 서비스의 개발도 진행하지만 AI 기술 강의를 주로 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사실 이런 붐이 더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기대만 하고 있다가 시대의 흐름을 놓치게 되면 이제 내리막길 밖에 선택지가 없겠죠.
그래서 이제는 AI기술을 기반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물론 기회가 되는 시점까지는 강의나 컨설팅을 통한 돈벌이는 계속 해야겠죠.다양한 영역에서 기술을 쌓고 콘텐츠를 만들어서 AI 붐이 꺼진 후에도 살아남을 길을 찾고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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