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미있는 기사를 봤습니다.
"직장에서 AI를 사용하는 5가지 유형..."이라는 기사였는데 제목 그대로 AI에 대한 직장인들의 태도가 5가지 유형으로 분류가능하며 회사에서 AI를 도입할 때, 이런 개인별 차이점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한 내용입니다.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3124
직장에서 AI를 사용하는 5가지 유형..."AI 도입 시 개인별 접근 방식 달리해야" - AI타임스
인공지능(AI)에 대한 직장인들의 태도를 5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회사에서 AI를 도입할 때는 이런 개인별 차이점을 이해, 적절하게 기술을 배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www.aitimes.com
(원본기사)
https://www.salesforce.com/news/stories/ai-personas-at-work/
New Research Identifies 5 Types of People Defining the AI-Powered Future of Work
From the Maximalist to the Rebel, Slack’s Workforce Lab findings and interactive quiz offer a roadmap for employers to help onboard workers to “The AI
www.salesforce.com
사실 이런 분류 결과는 국가별로 조금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 나라별로 문화나 사회적 환경이 다르기때문에 구성원들의 성향도 동일하게 분류되지 않는거죠.
그렇지만 이러한 분류는 어느 정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세일즈포스에서 발표한 해당 연구 보고서에서는 5가지 유형을 다음과 같이 나누고 있습니다.
(상세한 기사 내용은 원본기사를 봐주세요. 보고서 내용에 대한 인포그래픽 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The Maximalist(30%): 일주일에 여러 번 AI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들과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형
2. The Underground(20%): AI를 많이 사용하지만 동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을 주저하는 유형
3. The Rebel(19%): AI에 대한 과대광고를 믿지 않고 이를 사용하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믿는 유형
4. The Superfan(16%): AI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직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유형
5. The Observer(16%): 아직 AI를 업무에 통합하지 않고 주의와 관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유형
AI를 사용하는 직장인은 The Maximalist, The Underground의 두 유형으로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The Superfan, The Observer의 두 유형으로 31%를 차지하고 있네요.
16% + 16%인데 32%가 아니고 31%인 것은... 소수점 기준으로 반올림이 일어나서 그렇습니다.
19%인 The Rebel에서 1% 빼는 것 보다는 16%를 15.5%로 빼는 것이 좀 더 타당성이 있어 보이네요.
좀 더 상세하게 보고서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The Maximalist(극대주의자)
- 65%는 직장에서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다른 사람들에게 AI를 사용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함
- 직장에서 AI를 사용하는 동기는 더 높은 품질의 작업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
- 거의 절반은 사용 지침이 있든 없든 관계없이 회사에서 AI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말함
2. The Underground(지하조직? 뭐라고 번역해야 할까요?)
- 55%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AI를 사용함
- 74%는 AI 사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유하거나 다른 사람이 AI를 사용하도록 권장하지 않음
- 43%는 회사가 직장에서 AI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응답
3. The Rebel(반항자)
- 66%는 직장에서 AI를 사용하지 않음
- 58%는 AI가 주로 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함
- 39%는 동료가 AI를 사용하여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말함
4. The Superfan(열성팬, 뭔가 의미가 좀 달라 보이긴 합니다만..)
- 72%는 AI를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사용함
- 76%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AI를 업무에 적용하는 동료를 존경함
5. The Observer(관찰자)
- 66%는 직장 내 AI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느낌
- 3분의 1은 AI 기술을 배우거나 더 발전시키는 데 관심이 있음
위의 내용을 보면 확고한 의견을 가진 2개의 유형(The Maximalist, The Rebel)을 제외하고는 AI에 대한 의견이 다소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심은 있고.. 또 뭔가 중요한 것 같기는 한데... 이게 진짜 좋은건지 아닌지.. 써야 될지 말아야 될지... 를 판단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 MS Designer Image Creator로 직접 그리고 수정함)
또한 AiTimes의 기사에서는 원본 기사의 페이지에서 연결된 다른 연구결과들을 참고하여 AI에 대한 사용률과 AI를 대하는 성향에 성별 및 연령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도입에 반대하는 The Rebel(반항자)에 속하는 유형에는 상당수가 여성이며 절반 이상이 45세 이상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흠 글쎄요..
일단 제 주변에서 제가 접하는 분들은 여성분이든.. 고령자든... The Rebel에 속하는 분은 아직까진 안계시네요.
하는 일이 이쪽이라서 접하는 분들도 관계가 있거나.. 그런 분들이라서 성향이 그런지 모르지만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좀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뭐... 조사의 대상(미국, 호주, 인도, 싱가포르, 아일랜드, 영국의 정규직(주당 30시간 이상) 사무직 근로자 5,082명 대상으로 2014년 8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실시)을 기준으로 보았을때는 저런 경향을 보이고 있는듯 하네요.
AI가 대세이고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다들 이야기하고 있긴 하지만 위의 조사에서도 나오듯이 아직 절반에 달하는 사람들이 AI의 사용을 결정하지 못하거나 반대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AI의 확산이나 도입에도 충분한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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