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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데이터/AI와 Data와 IT 이야기

공감가는 기사 - 2024년 한국 인공지능은 위기다, 민(民)의 각성을 촉구한다(전자신문, 이경전 경희대 교수)

어제 오후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빅데이터 응용학과 교수로 계시는 이경전 교수님께서 전자신문에 기고한 새해 시론이 올라왔습니다.

제목에서 보듯이 "[ET시론] 2024년 한국 인공지능은 위기다, 민(民)의 각성을 촉구한다"라는 제목으로 기고하신 글인데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는 시론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0/0003170926

 

[ET시론]2024년 한국 인공지능은 위기다, 민(民)의 각성을 촉구한다

2024년 한국 인공지능(AI)은 위기다. 한 대기업이 만든 초거대AI는 그룹 내 계열사에서도 널리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되고, 네이버가 만든 하이퍼클로바X는 GPT 4.0 수준에 육박하는 것

n.news.naver.com

 

실제로 여러 언론에서 LLM(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기사들을 많이 게재하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기사들과는 다른 부분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특히 명백하게 기능이 부족하거나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하는 등의 다양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인지도 있는 유명 업체라서, 국내 업체니까 등의 이유로 과하게 치켜세우는 점들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말 그대로 현실은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아무리 자화자찬하고 주변에서 치켜세우더라도 결국은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진 기업이 모든 것을 독식하게 되겠죠.

 

옛날 한글과 컴퓨터에서 개발한 한글(아래아한글)과 같은 소프트웨어는 MS Office에 맞서 국내 시작을 지켜내지 않았느냐?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국내라는 조건하에서, 그리고 한국인들의 정서 속에서는 어쨋든 MS Office보다 뛰어난 면을 보였기 때문에 살아남았던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정서는 거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국내라는 조건도, 한국어라는 장벽도 최근의 AI 기술의 흐름 속에서는 힘을 가지지 못합니다.

위의 시론에서 이야기 하고 있듯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국민의 혈세로 지원하는 정부(관) 주도의 지원금에 의존하는 것도 이제 슬슬 졸업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지원금 달라고 매달릴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기술과 연구인력이 있다면 민간에서의 투자를 노리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가 활동하는 모임에서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정부 지원금은 처음부터 배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받는 길을 모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림: MS Bing Image Creator로 직접 그림

 

올 한 해는 말 그대로 격전의 시기가 될 것 같아서 두렵기도 하고 기대도 되는.. 그런 1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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