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에 산책을 했습니다.
이제 기온도 높아졌고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시기가 되었나봅니다.
재택으로 일한다는 것이 이럴 때는 좋네요.
남부지방에는 벌써 벚꽃이 한창이라던데 여기는 이제 슬슬 피기 시작합니다.
개나리는 벌써 만개했습니다만 이 근처에서는 일부 좁은 구역에만 자라고 있어서 아쉽네요.
한참 걷다보니 물가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작은 새 한 마리가 보입니다.
이미지 검색을 해 보니 제비 종류인 것 같은데... 스마트폰으로 멀리서 확대하여 찍어서 무슨 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음 주면 이사를 가기때문에 앞으로는 보기 힘든 장면들이네요.
대신 다른 풍경들이 생활 속으로 들어오겠죠.
좀 서운하면서도 새로운 장소가 기대되는 봄의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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