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바이브 코딩이라는 말을 종종 듣고 있습니다.
바이브 코딩에 관련된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도 나오고 있는 것 같네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은 2025년 초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새로운 프로그래밍 방식을 말합니다.
LLM(대형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의 확산에 따라 등장한 것으로, AI 기반의 코드 생성기를 활용하여 개발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코드를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코딩 방식이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을 익히고 직접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이었다면,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와 AI 간의 대화와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식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코드, 기능에 대한 토의를 하면서 코딩을 하는 모습이 상상되네요.
왜 바이브일까? 라고 생각했더니 '바이브(Vibe)'는 '느낌, 분위기'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군요.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의 의도와 창의성을 AI가 이해하고 코드로 구현하는 방식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인가 봅니다.
바이브 코딩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니..
아무래도 LLM의 확산과 함께 등장해서 그런지 LLM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특징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자연어 기반의 개발
- 개발자는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 대신 일상적인 언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함
- AI는 이 설명을 이해하고 해당하는 코드를 생성함
- 이런 방식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가져옴
- 대화형 코드 생성 과정
- 개발자와 AI 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코드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 중점을 둠
- 일회성 코드 생성이 아님
- 개발자는 AI가 생성한 코드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함
- AI는 이를 반영하여 코드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코드를 제안함
- 개발자와 AI 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코드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 중점을 둠
- 직관적 프로그래밍
- 개발자의 직관과 AI의 이해력을 결합하여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코드 생성을 목표로 함
- 정형화된 코딩 방식이 아님
- 개발자의 직관과 AI의 이해력을 결합하여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코드 생성을 목표로 함
이러한 특징에 따라 바이브 코딩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높은 생산성
- AI가 코드 작성을 보조하므로
- 개발자는 더 빠르게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음
- 낮은 진입 장벽
-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사람도 AI의 도움을 받아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음
- 빠른 프로토타이핑
- 아이디어를 빠르게 코드로 구현할 수 있으므로
-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 개발 및 실험에 용이함
- 유연성과 용이한 수정
- 자연어로 수정 사항을 요청하고
- AI가 이를 반영하므로
- 코드 수정 및 반복 작업이 용이함
여러모로 기존 개발자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존 개발자들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겠지만 초급 개발자에게 더욱 유용해 보입니다.
그러나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면 개발자 사이에서도 소통이 쉽지 않듯이 바이브 코딩에서도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장점이 있다면 당연히 단점도 있습니다.
단점 역시 LLM에서 파생된 단점이 중심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코드 품질의 불확실성
- AI가 생성한 코드가 기능적으로 작동할 수 있지만,
- 효율성이나 유지보수 측면에서 최적화되지 않았을 수 있음
- 개발자의 검토와 이해가 중요함
- 보안 취약점 가능성
- AI가 학습한 데이터에 따라 보안에 취약한 코드를 생성할 수도 있음
- 주의 필요
- 복잡한 로직 구현의 어려움
- 매우 복잡하거나 섬세한 로직을 AI가 완벽하게 이해하고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음
- 개발자의 역할 변화
-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 생성된 코드를 검증하며
- 전체적인 시스템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역할로 변화할 수 있음
이러한 특징과 장단점을 가진 바이브 코딩은 등장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발전하고 있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 계속 추세가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한순간 반짝하고 사라지게 될 것인지는 알 수 없겠죠.
그러나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브 코딩을 추종하는 이들은 개발자와 AI의 협력을 통해 더욱 쉽고 빠르게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대가 어디까지 충족될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즐겁게 개발을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지 않을까? 라고 저도 믿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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