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인 3월28일,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를 포함하여 세계적인 AI 전문가와 IT업계의 고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모여 "AI 시스템의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하자" 라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하여 기술의 안정성에 관한 공통 규범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게 될까요?
이미 전 세계가 흐름에 올라탔습니다.
AI 전문가나 IT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조차 ChatGPT가 일으킨 광풍은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 1,000여명에 달하는 인원들의 서명에 대하여 가짜서명이 포함되어 있다는 논란도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 OpenAI의 ChatGPT에서 촉발된 흐름에 본격적으로 올라탄 Microsoft 등과 같은 기업들과 관계자들은 제외하고 아직 그 흐름을 잡지 못하거나 경쟁하기 위해 허덕이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서명이 이루어졌다는 것도 이러한 주장의 당위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기사를 가만히 보다보면... 뭐하자는 짓인가... 라는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지금 휘몰아치는 AI 기술의 광풍이 보여준 사업적인, 그리고 기술적인 가능성에 전 세계가 들떠 있는데 저런 주장이 통할 것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지 궁금해지네요.
아마 일부는 이렇게 생각하겠죠.
"제발 중단해라.. 그 사이에 우리는 몰래 이걸 더 발전시켜서 우리가 세계를 쥐고 흔들것이다" 라고 말이죠.
저런 터무니없는 제안을 준비하는 시간에 본인들이 주장하는 AI 기술의 안정성에 대한 공통 규범을 확립하는데 시간을 더 들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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