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용해 본 ChatGPT
최근에 주로 사용하던 LLM은 Perplexity 였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얼마간 프로 버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고..
또 GPT를 포함한 다른 LLM들의 대답들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요즘 들어오는 강의 의뢰에는 GPT 기반의 개발 관련 내용이 포함된 강의가 늘어나고 있어서 GPT Plus를 다시 구독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ChatGPT를 다시 사용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사용했을 때에는 무료 사용 모델이 GPT-3.5-turbo였는데 어느덧 GPT-4o 모델로 바뀌어있군요.
ChatGPT에게 지금 사용버전을 물어보니 "GPT-4 기반이며 정확히는 GPT-4-turbo 라는 변종 모델"이라는 대답을 합니다.
언제부터 바뀌었는지 물어보니 "2024년 5월13일에 GPT-4o로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GPT-4o로 바뀌었다면서 왜 GPT-4-turbo라고 하는지, 둘 중에서 어떤 모델이 더 뛰어난지 물어보니 "GPT-4o 모델이 더 최신이고 성능이 뛰어나며, 브랜드 명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GPT-4-turbo라고 대답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하는 것이 상당히 매끄러워진 모습입니다.
"필요하다면, 당신이 지금 사용 중인 모델이 정말로 GPT-4o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드릴 수 있어요. 알려드릴까요? 😊" 라고 제안도 합니다.
알려달라고 하니...
- 멀티모달 기능 테스트(텍스트 + 이미지 업로드)
- 음성 입력이 활성화 되어 있는지 확인
- 추론 능력 테스트
- 공식 OpenAI 발표 참고
라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무료 이미지를 제공하는 픽사베이에서 이미지를 하나 다운로드 받아서 업로드하고 그림을 설명해 달라고 했습니다.
멀티모달을 지원한다고 하니 이번에는 그림을 그려보도록 시켜보았습니다.
요즘에 이슈가 되고 있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브리 풍의 그림"을 그려보게 했습니다.
무료 버전이어서 그런지.. 원래 시간이 걸리는 것인지 모르지만.. 시간은 좀 걸렸지만 제대로 그림을 그려줍니다.
소녀의 걷는 방향이 바뀌긴 했지만 대체적인 내용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GPT가 비싼 비용의 책정이나.. 저작권 문제 등으로 이런저런 문제도 일으키고, 다양한 이슈도 불러오고 있지만..
여러 업체들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어서 그런지 사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LLM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인 환각(Hallucination)현상은 LLM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완전 해결은 불가능에 가까울지 모르지만.. 그림 그리기나 글쓰기나.. 적어도 어떤 사실 여부가 중요한 분야가 아니라면 충분히 애용할 만한 성능을 보이고 있네요.
저작권 문제와 같은 문제점들이 아직 걸려있기는 하지만.. LLM을 포함한 AI가 어느덧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기 시작한 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LLM의 종류 선택도 이제 어려운 일이 되어가고 있네요.
우리가 원하는 내용에 적합한 LLM을 자동으로 선택하여 몇 개의 결과를 얻고, 그 결과들 중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결과를 추려서 보여주는.. 그런 에이전트를 개발하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